카메오, 찰스 부코스키

고기집하면 간판할고 0 105


바벳 슈뢰더가 만든 영화 '술고래'는 찰스 부코스키의 시나리오가 원작입니다.

작가가 영화에 카메오로 등장합니다.

바에서 치내스기가 완다를 꼬시러 자리를 옮길 때 수상쩍은 눈길로 치내스키를 훔쳐보던 장면.


정말 못마땅했을 것 같네요.

술꾼과 여성을 예찬했던 작가.


다큐멘타리 인터뷰 도중, 동거녀와 쌈박질하던 작가.

늘 여성에게 이용만 당했다고 푸념한 남자

거릴낄 것 없고, 감출 것 없던 자유인.

이 세상과 화해하지 못했던 반항아.

상류계급의 위선을 증오했던 하류층.

아버지의 채찍질 속에서 강인함과 당당함을 체득했다던 작가.

자니 카슨쇼에 출연하려고 애걸복걸하는 작가들에게 독설을 퍼붓던 작가.

김관직, 천상병 시인을 언뜻 생각나게 하고

노동자 출신의 작가였던 잭 런던을 생각나게 만드는 작가.


엉성한 자막이 마음에 들지 않아 며칠 전까지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결국 시나리오를 비교하며 수정하다가 이젠 손대지 않기로.

이젠 어떤 영화도 자막엔 손대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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