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

고기집하면 간판할고 0 106


돈독 오른 사람이 XXX하기 전에, 꼭 영화로 제작되길 바랬던 소설이 있었다.


뽕짝네로 유명한 양귀자 작가의 '잘 가라 밤이여'

낭만과 현실이 아프게 교차하는 김신 작가의 '비행접시'


두 소설 모두 탄탄한 이야기와 살아 있는 듯 형상화한 인물들인데 

왜 군침을 흘리지 않을까 늘 궁금했다. 

군이란 환경에서 읽은 탓에 쉽게 감동 받아 혼자 착각에 사로잡힌 것일 수 있고. 

'잘 가라 밤이여'는 대박이었고, '비행접시'는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이젠 고인인 작가분, 오늘 알았다. 이미 8년 전에 떠나셨네.

(아무래도 히스 레저, 8월의 크리스마스 사진 탓으로 돌려야겠다)


어찌보면 좋은 소설이 영화로 난도질당하지 않은 걸 감사해야 할지 모르지만. 

강석경 작가의 '숲속의 방'이 영화로 나와있길래 보다가 갖다버렸다, 쌍욕을 하면서. 

소설을 영화한 작품들 대개 그랬다. 

그래서 영화화 안함이 다행인 것 같다? 

하지만  아쉬운 마음은 그대로다!


만약 영화화한다면 이 작품들을 소화할 감독이 있을까. 그것도 고민거리다. 

투자할 제작사는 있을까. 그럼 배우는. 

대사마저 어색한 배우들 말고, 쌍심지 연기만 가능한 배우들 빼고, 

누가 남을까. 제작사 입김에 연기력 없이 인지도 높은 배우가 꿰차겠지. 


그냥 잡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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