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복서

너나잘하세요 0 132

판소리 복서 보고 

요즘 유행하고 있는 이상한 풍조 같은 것이 생각나 몇자 적습니다. 


요즘 이상한 유행이 돌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즐기는게 아니라

'까면서' 즐기는 거죠


뭔가 깔만한 거리를 찾으면 무섭게 달려들어 까댑니다.


군합도라는 영화가 있었죠

스텝 출신으로 누구보다 스텝과 보조출연자들의 여려움을 아는 류승완이 감독하고 제작했기에

스텝과 보조 출연자 전원과 근로계약서를 쓰고, 이례적으로 복지에 힘썼건만 노동력 착취했다는 가짜 증언을 퍼나르며 까더니

그게 거짓이라는게 밝혀진 후에는 국뽕이라고 까고

또 개봉 후에는 일부 대사를 트집잡아 반대로 국까라고 까더군요


인랑에서는 정우성의 난민관련 활동과 한효주 동생을 엮어 까대고


캡팀 마블과 걸캅스는 페미니즘이라고 까대고

걸캅스는 오히려 이때문에 흥행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흥행이 어렵다고 생각되어 개봉도 못하고 몇년째 썩고 있는 영화였는데 

남성관객들이 워낙 까대는 바람에 여성관객들의 관심을 얻었죠


이런 경우는 아주 드문예고 대부분은 온전한 평가조차 받지 못한채 조리돌림당하는 소재로만 소비되죠 물론 공짜로


극에 달했던 것은 엄복동일 겁니다

사실 돈내고 영화를 봤으면 악평이건 호평이든 할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근데 엄복동은 본사람은 없는데 까는 사람은 엄청납니다. 

영화 관련 사이트 별점에 0점 준사람이나 각종 커뮤니티에 엄복동 까는 게실물 올리거나 악플 단 사람 합하면 최소 손익분기점은 넘기고도 남았을 텐데 말입니다.

까더라도 보고나 까지...


판소리 복서도 

여러 커뮤니티에 국뽕영화라고 엄청 까대더군요

역시나... 국뽕영화가 아니라 병맛 뜬금 개그 영화였습니다.

개그의 포인트가 기존의 개그와는 완전히 다르고 호흡의 완급도 다릅니다

호불호는 갈릴 수 있는 영화입니다. 

개그 포인트가 빗나갔다 유머의 코드가 이상하다 완급조절에 실패했다 이런 비판은 있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국뽕과는 전혀 관련없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둥 

국뽕스러운 대사가 마구 남발되지만 이게 진짜 국뽕에 차올라 하는 소리는 전혀 아니거든요

오히려 찌질한 인생의 주인공과 주변인들 속의 망상같은 대사들입니다.


영화를 만드는데는 상당한 노력과 돈이 필요하고

누군가에게는 인생이 걸린 일이기도 합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은 소비자이자 관객의 권리이지만

보지도 않고 단지 까대는게 재미있으니 까대는 짓은 지양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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